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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Dimension variable, 2014

Seeing & Being

Space k, Daegu,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Dimension variable, Installation view, Space k, Daegu, 2014

 


 

임현락의 경우, 정신과 물질 그리고 그 경계를 차지하는 몸의 작용을 1초에 응집시켜, 마치 수묵-행위 자체가 태고적 키아즘이 되는, 그 결정의 순간을 가시화하려 한다는 점. 이 점에 많은 평론가들이 주목한 바 있다. 특히, 그의 들꽃, 흙, 바람, 햇볕에 대한, 미시적인 삶의 주름 속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저공비행(예를 들어, 렉서스 갤러리, 2010)과 그곳을 가시화하려는 열정, 성실에 대해서는 여러 평론가들이 공통된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갓 들꽃이면서도 마치 바람이 지나가고 있는 듯, 시선 너머 비가시적인 것의 울림이 웅얼대는 듯, 햇빛이 모이는 중인 듯… 그렇게 그리기 행위가 적중시켜 놓은 우주 실상의 면모가 명료하다. 삶의 주름 속을, 존재의 주름 속을 저공비행한 임현락의 시선은 하늘로부터 땅으로 이어지는 1초 수묵의 대형 설치(대구미술관, 2013)에서 저공비행의 진정한 깊이와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중과 몰입을 통한 명료한 임현락의 1초에는 사물의 언어가 몸으로 전달되는 ‘창조적 공-허’ 혹은 ‘창조적 무(無)’가 표상된다.

 

-남인숙(철학박사/미술평론)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Dimension variabl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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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일다 / The wind is rising, Ink on Korean paper, per 46x53cm(3pieces),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Space k,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Space k,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Space k,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2014

호흡-'1 초' / Breath-'1 second', Ink on Korean paper, per 72x72cm(4pieces), 2014

 

호흡-'1 초' / Breath-'1 second', Ink on Korean paper, per 72x72cm(4pieces),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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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1 초' / Breath-'1 second', Ink on Korean paper, 72x72cm, 2014

 

호흡-'1 초' / Breath - '1 second', Ink on Korean paper, Installatio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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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일다 / The wind is rising, Ink on Korean paper, 46x53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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